개혁주의이론실천학회(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회장 김영한·사진)는 14일 제69주년 8·15 광복절을 맞아 ‘일본은 편협한 국가주의에서 벗어나 동북아 평화와 상생의 길로 나오라’는 제목의 성명을 냈다.
학회는 성명에서 “아베 일본정부의 일련의 우경화 행태는 기본적으로 현 일본 정치권의 자국(自國)에 대한 애국심에서 발원한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그러나 이들의 애국심의 이면에 편협한 국가주의와 민족주의가 놓여 있다. 애국심은 과거사에 대한 반성과 사과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회는 “일본은 우익적 국가주의(國家主義)를 버리고 세계평화에 기여해야 한다”며 “다른 나라를 사랑의 동기로 배려하고 그럼으로 국제관계 속에서도 보편적인 인류의 복지와 공영 상생이 실현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일본교회와 양심적인 지식인들은 위기에 빠진 한일외교 상황, 동북아의 위기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양심의 소리를 발해 동북아의 긴장과 갈등을 극복하고 평화공동체를 이루는 대열에 참가해주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개혁주의이론실천학회는 방지일 김명혁 김상복 이종윤 차영배 조종남 민경배 고명진 목사 등 개혁신앙을 가진 신학자와 목회자 300여명이 주축이며 2010년 6월 창립됐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일본, 우익 국가주의 버려라" 샬롬나비, 8.15 광복절 성명
입력 2014-08-14 1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