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 2명이 인천시 강화군 교동도로 헤엄쳐 넘어와 귀순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14일 “오늘 새벽 4시쯤 50대와 20대 남성 2명이 교통도로 헤엄쳐 오는 것을 해병2사단 초병들이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자기들을 부자지간이라고 밝히며 “살려달라, 귀순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덧붙였다.
교동도에서 북한 해안까지는 최단거리가 2.5㎞ 밖에 안될 정도로 가까운 곳이다.
당국은 해병대로부터 이들의 신변을 넘겨받아 정확한 귀순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이들은 조사결과 북한주민이 맞고 귀순의사가 명확하다고 확인되면 하나원 입소, 3개월간의 사회적응기간을 거친 후 국내에 정착하게 된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교황 오는 날… 북한 주민 2명도 귀순
입력 2014-08-14 1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