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교가 부유했던 가족사 고백으로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13일 방영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식상한 김수로와 단물 빠진 친구들’ 특집으로 배우 김수로 강성진 임형준 김민교가 출연했다.
임형준은 “김민교는 우리랑 급이 달랐다. 정말 부자였다”고 입을 열었다.
김민교는 “과거 아버지가 종합병원 원장이었다”며 “MBC 지정 병원이기도 했다”고 밝혀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어 임형준은 “김민교 집에 가면 유명한 사람들이 많았다. 중견 탤런트 선배들도 왔다 갔다 했다”며 “김민교 덕분에 강남과 패스트푸드점에 처음 가 봤다”고 전했다.
이에 김민교의 반전 발언이 이어졌다. 김민교는 “그런데 아버지가 큰 사기를 당했다. 상상 그 이상 이었다”며 “나는 판자촌에 살았다. 가족이 흩어질 수밖에 없을 정도로 심각했다”고 말했다.
또 김수로는 “당시 나는 반지하에 살았다”며 “김민교 집과 우리 집이 비슷한 시기에 어려워졌다”고 덧붙였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배우 김민교 "병원장 아들" 과거 언급…사기 당해 판자촌으로
입력 2014-08-14 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