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포털 팬카페에서 주로 활동해온 팬들이 모바일 음악SNS로 이동, 실시간 집결하고 있다.
KT뮤직 음악사이트 지니(www. genie.co.kr)는 운영 중인 음악SNS ‘뮤직허그’가 서비스 4개월 만에 스트리밍 이용건수가 768%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엑소, 인피니트, 빅스, 비스트, 블락비 등 인기 아티스트 이름으로 방을 개설한 팬들도 평균 335% 늘어났다.
현재 가장 활발한 아티스트방은 위너, 블락비, 인피니트 등이다.
뮤직허그에 가장 많은 팬들이 모일 때는 아티스트의 방송 순위프로그램 출연일이다.
6월1주 SBS인기가요 프로그램에서 엑소와 인피니트가 1위후보로 올랐을 때 지니 뮤직허그 이용자가 전일 대비 2배 증가하기도 했다.
뮤직허그를 이용하는 팬들의 패턴도 다양해지고 있다.
팬들이 모여서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노래를 스트리밍으로 즐기면서 아티스트 정보를 나누는 것은 물론 뮤직허그 스트리밍 인증샷을 트위터에 공유하기도 한다.
또 다른 SNS에 뮤직허그에서 음악듣기를 권유하며 이용방법을 알려주는 등 적극적으로 지니 뮤직허그를 홍보하기도 한다.
KT뮤직 플랫폼사업본부 장준영 본부장은 “과거에는 팬들이 온라인에 팬까페를 만들고 주로 온라인에서 활동했다”며 “최근 지니가 음악SNS 서비스로 뮤직허그를 론칭한 후 팬들이 모바일에서 실시간으로 모여 음악을 듣고 대화를 나누는 형태의 서비스를 적극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KT뮤직 뮤직허그는 실시간 모바일로 편리하게 팬들이 모여 음악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아티스트-팬미팅을 준비하고 있다.
또 다양한 팬들의 활동과 함께 들은 음악들을 뮤직허그 DJ 차트로도 소개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 음악SNS서비스를 론칭한 KT뮤직은 올해 말 PC에서도 편리하게 뮤직허그를 사용할 수 있도록 뮤직허그 웹버전도 오픈 할 예정이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팬카페 팬들 모바일 음악SNS로 활동무대 이전
입력 2014-08-13 1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