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석진이 뛰어난 연기력에 이재윤이 속아 넘어갔다.
13일 방송되는 Y-STAR ‘더프렌즈 in 세부’에서 하석진은 함께 여행을 떠난 유하준, 이재윤과 함께 현지 시장인 타부안마켓을 찾았다.
이곳에서 아침식사를 먹기로 한 이들은 시장을 둘러보던 중 현지 음식인 싸앙을 발견.
우리나라의 소라와 비슷하게 생겼다며 하나씩 맛보기로 했다.
가장 먼저 현지 음식에 도전한 사람은 하석진.
하석진은 식초가 발린 싸앙을 먹은 후 “맛있다. 먹을 만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이에 유하준도 망설임 없이 싸앙을 한 입에 넣었다.
순간 하석진의 말과 달리 시큼한 맛에 표정관리가 안됐지만 눈치 빠르게 하석진의 의도를 간파한 유하준은 “맛있다. 괜찮다”며 이재윤에게 먹어 볼 것을 권했다.
세 명의 일행 중 가장 비위가 약한 이재윤이었지만 형들의 권유에 한입에 싸앙을 넣었다.
그러나 씹는 것과 동시에 입안에 퍼지는 식초 맛 때문에 결국 이재윤은 돌아서서 음식을 뱉고 말았다.
뒤늦게 하석진에게 속은 것을 안 유하준과 이재윤은 원망 섞인 하소연도 했지만 결국 하석진의 깜짝 연기에 속았다며 명품 배우임을 인정했다.
취향에 맞지 않는 음식을 먹고도, 동료 배우가 속아 넘어갈 정도의 무결점 연기를 선보인 하석진의 모습은 오늘(13일) 오후 11시 Y-STA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하석진, 동료 배우도 속인 무결점 명품연기!
입력 2014-08-13 1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