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동점타에 연장 끝내기 ‘징검다리 안타’…해결사 역할 톡톡

입력 2014-08-13 14:59
ⓒAFPBBNews=News1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동점타에 이어 연장 14회 승부를 결정짓는데 ‘징검다리 안타’를 기록했다. 팀은 14회 연장 끝에 밀어내기 볼넷으로 3대 2 대역전극을 마무리 했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출전했다.

그는 팀이 0대 2로 뒤지다 1점으로 추격하기 시작한 7회 1사 3루에서 우익수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2대 2로 팽팽한 승부가 이어진 연장 14회에 다시 타석에 선 추신수는 1사 1, 2루 상황에서 좌익수 앞 안타를 터뜨려 대역전의 발판을 놓았다.

텍사스는 2사 만루에서 애덤 로살레스가 끈질긴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연장 14회 승부는 텍사스가 올 시즌 치른 119경기 중 최장 이닝 경기였다.

추신수는 이날 7타수 2안타로 시즌 타율 0.245를 유지했다. 출루율은 0.345로 약간 낮아졌다. 시즌 타점은 38점으로 늘어났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