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 풀린 트럭에 끼어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0시 55분쯤 부산시 기장군 교리의 한 건물 앞 내리막길에 주차한 1t트럭이 밀려 벽에 충돌하면서 운전자 성모(56·여)씨가 숨졌다.
고물수거업자인 성씨는 이날 사고지점 부근에 트럭을 잠시 주차해놓고 고물을 수거해 돌아오다가 차량이 뒤로 밀리는 것을 발견했다.
성씨는 차문을 열고 주차 브레이크를 작동하려 했지만 트럭이 길가 벽에 부딪히면서 차와 차문 사이에 몸이 끼어 숨졌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사고 차량을 감식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경사로서 제동장치 풀린 트럭에 운전자 사망
입력 2014-08-13 0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