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후반 22분 교체 출전…볼턴, 캐피털원컵 연장 끝에 역전승

입력 2014-08-13 07:46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의 볼턴이 2014~2015 캐피털원컵 1라운드에서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역전승을 일궈냈다.

볼턴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볼턴의 매크런 스타디움에서 열린 캐피털원컵 1라운드 홈경기에서 리그2(4부리그) 소속의 버리를 상대로 전후반 1대 1로 비겼다. 연장전 팽팽하던 경기는 닐 댄스의 원맨쇼로 볼턴으로 기울었다. 댄스는 연장 전반에만 2골을 터뜨리며 팀의 3대 2 역전승을 이끌었다.

벤치 멤버로 나선 이청용은 팀이 0대 1로 끌려가던 후반 22분 로버트 홀과 교체 투입돼 연장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볼턴은 전반 20분 만에 라이언 로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볼턴은 후반 추가 시간에 얻어낸 페널티킥을 크레이그 데이비스가 동점골로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기세가 오른 볼턴은 연장 전반 3분 만에 댄스의 헤딩 역전골이 터지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댄스는 3분 뒤 쐐기골까지 성공시키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볼턴은 연장 전반 7분 짐 맥널티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더 이상 실점을 내주지 않고 승리를 지켰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