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중앙교회(배효전 목사)는 지난 3일 ‘아가페 도서관’과 ‘야외 휴게실’을 개관하며 감사예배를 드렸다.
교회 1층 아가페룸 안에 개관한 아가페도서관은 ‘잠자는 책을 깨우라, 잠자는 지성을 깨우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준비한 것으로 성도들이 기증한 책과 도서관헌금으로 구입한 신간 등 약 2000여 권의 장서가 대형 책장 5개에 비치됐다. 또 야외휴게실은 100여명이 앉을 수 있는 좌석과 탁자도 마련됐고 가로등도 세웠다.
개관식에서 배효전 목사는 “7월 초 한 주간 특별 새벽기도회를 하는 동안 ‘잠자는 지성을 깨우라’, ‘잠든 책이 있다’는 강한 마음을 받아 진행했다. 도서관을 통해 교회의 아동 학생들과 온 성도들의 잠자던 지성과 영성을 깨우는 장소가 되길 기도하고 또 야외휴게실은 밤에는 은은한 불빛이 비치는 공간으로 변모해 앞으로 성도들이 가장 사랑하는 장소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성도들의 교제가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가페 도서관을 담당하는 정해선 집사는 “0세부터 노년까지 모든 연령층이 읽을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도서가 비치되어 있고, 도서대출은 일반인들에게도 개방할 예정이다. 잠자던 책을 깨우라는 말처럼, 과거에 읽고 도전받았던 책들이 많이 기증된 점이 참 귀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 날 오전예배 후, 창원중앙교회는 전 성도가 모여 개관 컷팅식을 진행하며 ‘40여년의 역사에 걸 맞는 성숙과 여유와 깊이를 가진 교회가 되었다’며 자축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창원중앙교회,아가페 도서관 개관
입력 2014-08-12 1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