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효자제일교회 주종근 목사, 아름답게 은퇴하다

입력 2014-08-12 13:57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교단 소속 포항 효자제일교회 주종근 목사(사진)가 부목사에게 담임을 승계하고 아름답게 은퇴해 귀감이 되고 있다.

주종근 목사는 지난 1997년 4월 효자제일교회 3대 담임목사로 부임해 17년간 교회를 섬겼으며 성도들은 이 같은 주 목사의 은퇴에 ‘원로목사’ 대우로 보답했다.

효자제일교회는 지난 9일 오전 교회 본당에서 지역 교계인사와 성도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대 주종근 목사 은퇴, 제4대 정성주 목사 담임, 장로 및 권사 은퇴 예식’을 가졌다.

경동노회 포항남시찰장 성대현 목사의 인도로 드려진 1부 예배는 박재훈 목사의 기도에 이어 노회장 김경영 목사가 ‘이스라엘의 인도자들’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이번 담임목사직 승계 모세를 이어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로 세움 받은 것과 같은 아름다운 역사가 될 것”이라며 “전임 목사님처럼 후임 목사님께도 하나님의 지도권이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순서에서는 전임 주종근 목사가 후임 정성주 목사에게 목회 가운을 입혀주며 앞으로의 목회사역을 축복했으며 정성주 목사 또한 감사로 답한 뒤 김태환 목사가 두 목회자를 위해 기도했다.

이와 함께 김세권, 이해건, 김진규 장로와 배명희, 이태선 권사도 은퇴식을 가졌다.

효자제일교회는 1978년 5월 5일 포항대흥교회와 부산대신동교회 교인이 모여 개척 설립예배를 드리면서 설립됐다.

이웃 돌봄을 위한 ‘사랑의 봉사단’과 독거노인 집수리를 위한 ‘베라카 봉사단’을 조직해 활동하는 등 지역사회 섬김과 포항의 성시화를 위해 다양한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