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한경 한·중합작 영화 동반 캐스팅

입력 2014-08-12 13:30
크리스, 한경(왼쪽부터). 국민일보DB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내고 팀을 떠난 크리스와 한경이 한·중 합작 영화에 동반 캐스팅됐다.

12일 연예계에 따르면 이들은 배우 주원과 함께 영화 ‘하유교목 아망천당’(夏有喬木 雅望天堂)의 남자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조진규 감독이 연출하는 이 영화는 세 남자와 한 여자의 사랑을 담은 멜로 드라마다.

특히 크리스의 출연에는 이 영화를 중국 국영배급사인 차이나필름과 공동 기획하고 투자·배급하는 위에화엔터테인먼트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크리스는 SM과의 분쟁 이후 한경이 소속된 위에화엔터테인먼트와 만난 사실이 알려져 두 사람이 한솥밥을 먹을지에 관심이 쏠렸다.

이들은 SM과 전속 계약 상태에서 분쟁을 치르며 중국으로 돌아간 멤버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앞서 2009년 SM을 상대로 소송을 낸 한경은 분쟁을 끝내고 현재 중국에서 활동 중이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