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로드리게스-베일 ‘황금 트리오’ 위력은…레알, 13일 UEFA 슈퍼컵 우승 도전

입력 2014-08-12 09:54
레알 마드리드가 ‘호날두(왼쪽 사진)-가레스 베일(가운데)-하메스 로드리게스(오른쪽)’라는 삼각 편대를 앞세워 13일(한국시간) 2014 유렵축구연맹 슈퍼컵 우승에 도전한다. ⓒAFPBBNews=News1

‘호날두-가레스 베일-하메스 로드리게스’ 몸값만 합쳐도 4000억원에 달하는 ‘황금 트리오’가 그라운드 출격을 앞두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가 레알 마드리드가 이들 3명의 스타 플레이어를 앞세워 2014 유럽축구연맹 슈퍼컵 우승에 도전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13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부터 영국 웨일스 카디프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세비야(스페인)와 2014 UEFA 슈퍼컵을 놓고 맞대결 한다.

UEFA 슈퍼컵은 직전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 UEFA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대결을 펼치는 경기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챔피언이고 세비야는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팀이다.

레알 마드리드와 세비야는 각각 2002년과 2004년 UEFA 슈퍼컵에서 우승한 전력이 있고 두 팀 모두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경기의 최고 관심사는 최근 로드리게스(콜롬비아)의 합류로 완성된 레알 마드리드 공격라인 ‘삼각 편대’에 집중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UEFA 슈퍼컵을 앞두고 22명의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하면서 이번 시즌 새로 영입한 2014 브라질 월드컵 득점왕 로드리게스와 함께 부상에서 돌아온 호날두, 가레스 베일을 포함시켰다.

이들과 함께 브라질 월드컵에서 코스타리카가 8강에 진출하는데 맹활약을 펼친 골키퍼 케일로 나바스도 함께 출전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경기에서 ‘호날두-로드리게스-베일’이라는 환상적인 공격진의 위력을 시험해 볼 수 있게 됐다.

이들 3인방은 전세계 축구 선수 가운데 몸값이 가장 높은 선수들로 손꼽힌다.

베일은 2013년 9월 1470억원의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으면서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선수 자리에 올랐다.

호날두는 1383억원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이적료 역대 2위를 기록했고 로드리게스는 1100억원의 이적료를 받고 지난달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로드리게스의 이적료는 역대 이적료 4위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