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시인의 사회' 로빈 윌리엄스 자살

입력 2014-08-12 08:37 수정 2014-08-12 08:40
ⓒAFPBBNews=News1

‘죽은 시인의 사회’의 로빈 윌리엄스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NBC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인근 부촌인 티뷰론을 관할하는 마린 카운티 경찰국은 배우 로빈 윌리엄스(63)가 11일(현지시간)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검시관이 사인을 질식사라고 밝혀 목을 맨 것으로 추정되나 자세한 사망 원인 등은 아직 조사 중이다.

70여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한 윌리엄스는 ‘굿 윌 헌팅’으로 아카데미상 남우조연상을 받는 등 할리우드에서 연기파 배우로 인정받아 왔다.

‘죽은 시인의 사회’, ‘미세스 다웃파이어’, ‘주만지’ 등에 출연한 윌리엄스는 국내에서도 많은 팬의 사랑을 받고 있다.

윌리엄스의 아내 수전 슈나이더는 뉴욕타임스에 보낸 성명에서 “남편이자 가장 좋은 친구를 잃었다”면서 “가족을 대표해 사생활을 지켜달라고 요청한다”고 말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