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에 지하철이 서는 읍사무소가 생긴다.
대구 달성군은 화원읍사무소를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사업으로 만들어지는 화원역 승강장과 바로 연결되도록 건립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달성군은 1987년 건립돼 시설이 낡은 현재 화원읍사무소를 완전 철거하고, 2016년 하반기 개통 예정인 화원역 바로 옆 4925㎡ 부지에 지하 4층·지상 17층, 연면적 3만5500㎡ 규모의 최첨단 인텔리전트(첨단 정보) 빌딩을 신축할 계획이다.
읍사무소 건물과 지하철역이 바로 연결되는 것은 물론 보건소, 도서관, 금융기관 등이 한곳에 모여 주민들에게 원스톱 행정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영화관, 병·의원, 학원, 스카이라운지 등도 유치해 경영수익도 창출할 계획이다.
달성군은 사업 기간을 2년 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며, 달성군 직영 방식(예산 760억원), 민간 투자 또는 제3섹터 방식(예산 480억원) 등 사업 방식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대구지역에서 주민센터나 읍·면사무소와 지하철역이 바로 연결되는 건물은 화원읍사무소가 최초일 것”이라며 “복합 공간을 조성해 화원읍 주민들을 위한 행정·문화 중심지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대구 달성군에 지하철 서는 읍사무소 생긴다
입력 2014-08-11 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