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檢 ‘김엄마’ 친척집서 현금 15억·권총 발견 수사 중

입력 2014-08-11 15:43 수정 2014-08-11 16:11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지난 5월 은신했던 전남 순천 송치재 인근 별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유병언(73·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는 구원파 신도 ‘김엄마’ 김명숙(59·여)씨의 친척집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현금 15억원과 권총을 발견해 수사 중이라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유 전 회장 일가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헌상 차장검사)은 최근 김씨 친척 A씨의 집에서 현금 15억원과 권총 5자루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유 회장이 은신했던 순천 송치재 인근 ‘숲속의 별장’ 압수수색 당시 현장엔 없었지만 사라진 것으로 추정했던 일련번호가 쓰여진 가방 중 2·3·6·7·8번 가방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A씨를 상대로 권총을 입수한 경위와 현금 출처 등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