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갑부 만수르가 구단주인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구단이 거액을 들여 수비진 보강에 나선다.
이는 11일(한국시간) 단판 승부인 커뮤니티실드에서 아스날에 0대3으로 패한 뒤 곧바로 나온 소식이다. 만수르가 눈독을 들인 선수는 FC 포르투의 엘리아큄 망갈라.
프랑스 출신으로 올해 24세인 망갈라는 대인방어 및 제공권에 강하고 뛰어난 수비능력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유망주. 2008년 프로에 데뷔한 망갈라는 프랑스 U-21청소년 국가대표에 선발되기도 했다.
이날 데일리 메일·BBC 등 영국 매체들은 “맨시티의 중앙 수비수 엘리아킴 영입이 임박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마누엘 페예그리니 맨시티 감독은 올 여름부터 주장인 빈센트 콤파니의 파트너로 망갈라를 사실상 낙점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이미 만수르 구단주는 올여름 페르난도, 카바예로, 바카리 사냐 등을 영입해 수비진을 보강했다. 망갈라까지 합류할 경우 더블 스퀘드를 보유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망갈라 영입에 만수르가 베팅할 것으로 예상되는 돈은 무려 3200만 파운드(약 554억원).
그의 씀씀에 누리꾼들은 “역시 큰손이네” “만수르 대박” “554억은 아무것도 아니지” 등 놀라운 반응을 나타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역시 만수르 “550억 줄테니 망갈라 데리고 와!”
입력 2014-08-11 14:34 수정 2014-08-11 2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