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한국영화 약진, 할리우드 제쳐…점유율↑ 매출액↑

입력 2014-08-11 11:09 수정 2014-08-11 13:42

지난달 한국영화가 점유율 51%로 할리우드 영화를 제치며 관객수와 매출액이 증가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11일 발표한 ‘7월 한국영화산업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영화는 ‘군도: 민란의 시대’ ‘신의 한 수’ 등의 인기에 힘입어 1023만명(점유율 51.5%)의 관객을 모아 지난해 동기보다 172만명 늘었다. 또 793억원을 벌어 매출액도 190억원 증가했다.

한국영화의 약진에 힘입어 전체 관객 수도 1987만명으로, 지난해 7월보다 105만명이 늘었으며 매출액도 1556억원으로 199억원이 늘었다.

반면 외국영화 극장 관객 수는 964만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7만명이 감소했다. 다만 수익성 높은 3D 영화가 많아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9억원이 늘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