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는 지하철 사고가 또 일어났다.
이번엔 광주다.
11일 오전 7시 41분쯤 광주 서구 돌고개역 인근에서 평동에서 소태 방향으로 달리던 상행선 지하철 전동차가 고장으로 멈춰 섰다. 이에 따라 후속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양동~쌍촌역 사이 지하철이 자동정전 조치돼 광주 지하철 상행선 전구간에서 운행이 중단됐다.
고장 난 지하철 차량은 역사에서 멈춰 서 승객들의 대피 소동은 없었으나 수많은 승객이 출근시간 불편을 겪었고 일부 승객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기도 했다..
선로가 1개밖에 없는 광주 지하철의 특성상 뒤따라 운행 중이던 지하철 6대도 멈춰 서 역사에서 승객을 하차 조치했다.
약 한 시간이 지난 8시 30분쯤 복구가 완료돼 현재는 정상 운행 중이다.
광주도시철도공사 측은 승객들을 상대로 곧바로 환불 조치하고 지하철 고장 원인 등을 파악하기 위해 데이터 분석에 나섰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또 지하철 사고… 이번엔 광주 1호선
입력 2014-08-11 0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