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메이지컵 우승…JLPGA 시즌 2승째

입력 2014-08-10 18:49
신지애(26)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지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애는 10일 일본 홋카이도의 삿포로 국제골프장 시마마쓰 코스(파72·647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620만엔(약 1억6000만원). 이로써 신지애는 6월 니치레이 레이디스 이후 약 두 달 만에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이번 시즌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활동을 중단하고 JLPGA 투어에 전념하고 있는 신지애는 이 대회 우승으로 시즌 총 상금을 5055만7333엔으로 늘리며 JLPGA 투어 시즌 상금 순위 5위로 올라섰다. 신지애는 “6월 우승 이후 이른 시일 안에 다시 정상에 올라 기쁘다”며 “대회 직전에 한국에서 준비를 잘한 것이 효과가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아직 나에게 최고의 순간은 오지 않았다”며 “하반기에 큰 대회가 많이 남았기 때문에 상금왕 결과를 떠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지애는 14일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넵스 마스터피스에 출전한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