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문화 대축제 ‘케이콘(K-CON) 2014’가 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메모리얼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소녀시대와 2NE1, 크레용팝 등 미국에 알려진 아이돌 그룹 외에 아이유, 정준영, 스피카, 방탄보이스 등 새로운 인물들이 대거 참여한다.
행사를 주관한 CJ E&M 측은 이번 K-팝 공연을 보기 위해 캘리포니아주 외에 뉴욕과 텍사스는 물론, 멕시코와 스웨덴에서 온 팬들이 40%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8일 케이콘이 K-팝의 성공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등용문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올해로 3회째 행사가 이어지면서 주최 측의 치밀한 기획과 장르 다변화 등을 통해 저변을 확대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지난해 행사에 출연한 다이나믹 듀오와 2AM은 인지도가 거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지 팬들에게 상당한 반향을 불러일으킨 사례를 거론하며 장르 다변화의 필요성을 내세웠다.
전재우 기자 jwjeon@kmib.co.kr
[사진] ‘케이콘 2014’에 참석한 가수와 연예인들…LA서 개막
입력 2014-08-10 1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