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슈퍼문’이 뜬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10일 오후 5시44분쯤(현지시간) 평소보다 30% 이상 밝게 빛나고 커 보이는 슈퍼문이 뜬다고 예측했다.
약 8시간 차인 우리나라는 11일 오전 1시44분쯤 슈퍼문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슈퍼문은 달과 지구의 거리가 14% 정도 가까워져 달이 커 보이는 현상으로 일반 보름달보다 30% 이상 밝게 보인다.
하지만 이날 제11호 태풍 ‘할롱’(HALONG)의 간접영향으로 우리나라에서 슈퍼문을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슈퍼문 등장 다음날인 11~13일에는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나타난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스위프트-터틀 혜성’(Comet Swift-Tuttle)이 지나간 자리를 지구가 통과하면서 혜성이 남긴 부스러기들이 유성우로 내리는 현상이다.
한번에 최대 100개의 유성우가 쏟아지기도 한다.
NASA는 12일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실시간으로 중계할 계획이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오늘밤 평소보다 더 크고 더 밝은 '슈퍼문' 뜬다
입력 2014-08-10 1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