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마이어 클래식 2R 선두로 나서

입력 2014-08-09 19:12
사진=연합뉴스

박인비(2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LPGA 클래식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박인비는 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의 블라이드필드 골프장(파71·6414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해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전날 2위였던 박인비는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를 쳐 1위로 뛰어 오르며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한동안 부상으로 부진했던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로 2위를 차지하며 박인비를 추격했다.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한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은 8언더파 134타로 3위에 자리했다. 이미림은 페테르센과 똑같이 하루 동안 8타를 줄여 코스 레코드 타이를 기록했다.

박인비는 1라운드에 비해 페어웨이 안착률이 다소 떨어졌지만 정확한 퍼트로 만회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박인비는 시작부터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은 데 이어 후반에도 실수없는 경기를 펼쳐 버디 2개를 추가했다.

한편 양희영(25)이 4위(7언더파 135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가 공동 5위(5언더파 137타)로 우승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