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이틀 연속 무실점 마무리…시즌 27세이브째

입력 2014-08-09 18:14 수정 2014-08-09 18:18
사진=연합뉴스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오승환(32)이 이틀 연속 팀 승리의 마무리를 책임지며 시즌 27세이브(1승2패)째를 올렸다.

오승환은 9일 일본 오사카의 교세라돔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홈 경기에서 한신이 5대 4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전날 일본 진출 후 처음으로 8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오승환은 이틀 연속 세이브에 성공했다.

오승환은 이와세 히토키(주니치·20세이브)와의 격차를 더 벌리고 센트럴리그 구원부문 선두를 지켰다.

오승환의 시즌 평균 자책점은 1.91에서 1.87로 내려갔다.

오승환은 이날 15개의 공을 던졌다. 가장 빠른 공은 시속 151㎞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초구에 방망이를 갖다 댄 첫 타자 도바야시 쇼타를 유격수 앞 땅볼로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어 아이자와 쓰바사는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49㎞의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대타 나카히가시 나오키에게는 시속 150㎞의 직구로 정면 대결을 펼쳤으나 좌전안타를 얻어맞았다.

하지만 상대 톱타자 고쿠보 데쓰야에게 2볼-2스트라이크에서 142㎞의 커터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으며 깔끔하게 경기를 끝냈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