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미복귀 일주일 만에 잡힌 이등병…혹시 이 병사도?

입력 2014-08-06 16:00
사진=기사내용과는 관련없음. 국민일보DB

휴가 후 부대로 복귀하지 않은 육군 이등병이 일주일 만에 붙잡혔다.

육군 28사단 선임병사들의 가혹한 폭행을 숨진으로 ‘윤 일병 사건’이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이 병사가 왜 복귀하지 않았은지에 대해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6일 전북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육군 35사단 소속인 권모(21) 이병이 지난달 29일 휴가가 끝난 뒤 일주일간 복귀하지 않다가 지난 4일 오후 5시50분쯤 익산시 부송동 자택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체포된 권 이병은 향토방위와 예비군훈련을 담당하는 35사단 익산대대에서 현역으로 복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 이병은 경찰조사에서 “휴가는 끝이 났지만 더 놀고 싶어서 자대로 복귀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한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 35사단 관계자는 “권 이병을 상대로 미복귀 사유와 구타·가혹행위 여부 등으로 복귀를 거부했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