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여성 변사체 피의자 검거

입력 2014-08-06 10:42
지난 4일 전북 전주시 효자동의 한 아파트에서 발견된 여성 변사체의 살인 피의자가 붙잡혔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6일 전주시 효자동 한 아파트에서 숨진 지 열흘 만에 발견된 김모(65·여)씨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정모(4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0시30분쯤 동거하던 김씨가 자신과 헤어지려 했다는 이유로 미리 준비한 전선으로 김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정씨는 숨진 김씨와 4개월 전부터 동거를 해왔고, 최근 김씨가 결별을 통보하자 돈 문제로 자주 다퉜던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는 경찰조사에서 “김씨에게 맡겨 둔 돈을 달라고 했으나 이를 거부해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