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 롯데-NC전, 조명 고장으로 서스펜디드 선언

입력 2014-08-05 20:55
사직구장에서 5일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조명탑 불이 꺼져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되는 헤프닝이 벌어졌다.

5회초 2사 1루 NC 김종호의 타석 때 사직구장 3루측 내야에 설치된 조명탑이 꺼졌다. 심판진은 오후 7시56분 경기를 중단시켰다. 양 팀 선수단은 조명탑이 다시 가동될 때까지 더그아웃에서 대기했지만 한 시간 가까이 조명탑이 고쳐지지 않아 결국 서스펜디드 경기가 선언됐다.

이에 따라 경기는 5회초 2사 1루 1-1 상황 그대로 6일 오후 4시부터 속개된다.

역대 프로야구에서 서스펜디드 경기는 7번째다. 가장 최근 서스펜디드 경기는 2011년 4월 1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경기였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