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는 지난 달 17일 국회의사당 앞 국회대로에 발생한 싱크홀과 관련, 원인으로 지목된 하수관로에 대한 개량공사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폭 2m, 길이 3m, 깊이 5m 규모인 국회대로 싱크홀에 대해 서울시 및 외부전문가들과 합동조사를 벌인 결과 도로 밑에 1970년대 매설된 하수관로가 노후해 균열이 생겼고 누수가 발생해 토사가 유실된 것이 원인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구는 기존 1.4m×1.0m 하수암거를 통수능력이 강화된 1.5m×1.5m의 사각형으로 교체키로 했다. 또한 현재 관련 실시설계용역을 진행 중이며, 9월부터 공사에 착수해 1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관련 예산 약 10억원은 시로부터 지원받았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서울 영등포구, 싱크홀 발생 국회대로 하수관로 교체키로
입력 2014-08-05 1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