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72시간 휴전 합의…이 “가자지구 지상군 철수”

입력 2014-08-05 16:07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 라히야에 위치한 유엔 학교에서 피난 중이던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72시간 휴전 협정이 합의됐다는 소식을 듣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 ⓒAFPBBNews=News1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5일(현지시간) 72시간 휴전에 돌입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이날 오전 8시(한국시간 오후 2시)를 기해 3일간의 휴전에 들어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이 기간 중에 이집트 카이로에서 장기 휴전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양측은 전날 이집트가 중재한 72시간 휴전안에 합의했다.

이스라엘군은 휴전에 돌입하기 전 가자지구에 투입한 지상군 철수를 완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8일부터 한 달여간 계속된 공방으로 가자지구에서 185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하고 955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사상자의 대부분은 민간인이다.

반면 이스라엘 측에서는 민간인 3명과 군인 64명 등 67명이 사망했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