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신도시로 올해 말 이전 완료

입력 2014-08-05 15:15
세종시교육청은 오는 12월 20일까지 신청사 이전을 마무리하고 2015년 새해 업무를 신청사에서 시작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2012년 12월 금강 이남인 세종시 보람동(3-2생활권)에서 착공한 세종시교육청 신청사는 512억원을 들여 1만3635㎡ 터에 지하 1층·지상 6층, 건물면적 1만5452㎡ 규모로 준공된다. 현재 공정률은 70%다.

내부는 업무공간, 대회의실, 소회의실, 대강당, 체력단련실 등으로 꾸며진다. 신청사 이전으로 현 청사는 조치원 지역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향상을 위한 스마트스터디센터로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교육청은 조만간 이사 대상 물품 및 장비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사 대상은 전산설비, 일반문서, 도서, 도면, 컴퓨터, 팩스 등 100여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은 현재 사용 중인 책상, 의자, 소파, 책장 등 대부분 집기를 신청사로 가져갈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충남도교육청이 지난해 2월 대전에서 내포신도시로 이전할 당시 적용했던 방식을 벤치마킹해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방침”이라며 “2012년 세종시교육청 출범 당시에 구입한 물품들은 그대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