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열린 7개 해수욕장... 다시 손님맞이 분주

입력 2014-08-05 11:30 수정 2014-08-05 16:29
사진=해운대해수욕장.국민일보DB

파도가 잠잠해진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이 5일 다시 열렸다.

태풍 ‘나크리’의 간접영향으로 입욕이 통제됐던 지난 2일 이후 4일 만이다.

부산지방 기상청도 이날 오전에 한때 비가 내렸지만 오후에는 그치겠고 낮 최고기온이 29도까지 올라가 해수욕을 즐기기에 좋은 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합판이 대거 밀려와 쓰레기장을 방불케 했던 해운대해수욕장도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수거작업을 마무리, 피서객을 맞을 준비를 끝냈다.

해운대구는 전날 80t가량의 합판을 수거했고 5일에도 오전 4시께부터 119구조대, 해경, 육군 53사단, 봉사단체와 함께 70t가량을 추가로 건져냈다. 현재는 백사장 끝 자락에 남은 작은 합판 조각과 해초 등을 골라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오전 10시 30분께 전국장애인비치발리볼대회가 시작됐고, 오후 7시에는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육·해·공군과 해병대 군악대가 참가하는 ‘군악의 향연’이 펼쳐진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