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신계륜·김재윤 뇌물수수 혐의 소환 통보

입력 2014-08-04 17:30
신계륜(60)·김재윤(49) 새정치연합 의원이 검찰 소환 통보를 받았다.

출석 이유는 뇌물수수 혐의.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임관혁 부장검사)는 4일 이들 두 의원에 대해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SAC)와 관련 횡령·로비 의혹 혐의로 출석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같은 당의 또 다른 의원 1명의 금품수수 혐의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신계륜·김재윤 의원의 보좌관 자택 등 3곳을 압수수색하는 한편 해당 보좌관들을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은 김민성(55) 이사장 등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 관계자들을 여러 차례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정치권에 금품로비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 이사장이 교비를 횡령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을 상대로 로비를 벌인 혐의를 잡고 지난 6월16일 학교를 압수수색했다. 평생교육진흥원은 교육부로부터 학점은행 교육기관의 관리감독 업무를 위임받아 인가 취소 등의 권한을 갖고 있는 기관.

검찰은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가 2009년 4년제 학점은행 교육기관으로 인증받은 후 운영상 문제점을 감추기 위해 평생교육진흥원 등을 상대로 금품 로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