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백운산에 자연이 살아 숨 쉬는 테마공원 조성

입력 2014-08-04 16:54
전남지역의 명산인 광양 백운산 저수지 일원이 자연이 살아 숨 쉬는 테마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광양시(시장 정현복)는 봉강면 백운저수지 일원에 농·어촌 청정 자원을 활용한 농·어촌 테마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고 4일 밝혔다.

백운저수지 테마공원은 오는 2016년까지 총 사업비 125억원(국비 50억원, 시비 75억원)을 투입해 8만8066㎡ 부지에 자연친화적인 휴식·레저·체험이 가능한 공원 3개소를 조성하게 된다.

시는 테마공원 조성을 위해 2012년 11월 실시설계에 착수, 사업계획 단계부터 주민 참여 위원회를 구성·운영해오며 사업 구상 및 협의를 함으로써 민원 발생 요인들을 사전에 최소화했다.

이에 따라 시는 유원지 기본계획변경, 전남도 계약심사, 농업생산기반시설 폐지 및 목적외사용승인 등 각종 행정절차를 이행함으로써 지난 7월말 공사착공과 보상 협의를 동시에 추진하게 됐다.

테마공원 3곳 가운데 ‘백운만찬공원’에는 오토캠핑장과 과수체험장, 친환경놀이터가 들어선다. ‘초록기운공원’은 백운지물체험장(물놀이장)과 초화원, 산책로가 설치된다. ‘수상레저공원’은 수상레포츠 시설 활성화를 위한 진입도로와 광장, 주차장 등이 조성된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백운저수지 테마공원 조성으로 지역의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관광기반 확충과 백운 유원지 개발의 시발점을 갖게 됐다”면서 “지역주민을 위한 건강한 놀이 체험과 휴양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및 소득 창출의 기반 마련을 위한 선도 사업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광양=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