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4라운드에서 진행을 더 이상 하지못했다.
'황제'의 중도 포기 이유는 허리부상.
4일(한국시간) 우즈는 미국 오하이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8개홀을 돈 뒤 기권을 선언했다.
2번홀 두 번째 샷을 하다 허리 통증을 느낀 우즈는 기권하기 전 4라운드에서만 이미 3타를 잃고 있었다. 우즈가 카트를 타고 대회장을 떠날 때 골프화 끈을 풀기 위해 허리를 굽히지 못할 정도였다고 알려졌다.
우즈는 올해 3월 허리 수술을 받은 부상이 재발한 것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이번 주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출전도 불투명해졌다. 이와 함께 페텍스컵 랭킹 상위 125위만 출전하는 PGA 투어 플레이오프 진출도 사실상 멀어졌다.
이후 몸 상태를 봐야 하겠지만, 이 상태로라면 9월 25일 개막하는 유럽과의 골프대항전 라이더컵에 단장 톰 왓슨의 추천을 받아 출전하기도 힘들어졌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우즈 “악, 내 허리”… 브리지스톤 중도 포기
입력 2014-08-04 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