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가파 취객…택시 빼앗아 광란의 질주

입력 2014-08-04 07:39
사진=기사내용과는 관련없음.국민일보DB

만취한 상태로 택시를 빼앗아 새벽 광란의 질주를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4일 오전 2시 40분쯤 사로를 낸 김모(25)씨가 부산 부산진구 연지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운전 기사 문모(64)를 흉기로 위협해 정차 중이던 택시를 빼앗아 달아났다.

김씨는 인근에 있던 다른 택시와 경찰의 추격을 따돌리며 4㎞가량 도심을 질주했다. 김씨는 부산진구 부암교차로에서 도주로가 막히자 차량을 버리고 달아나다 추격해 온 경찰에게 붙잡혔다.

김씨는 혈중 알코올농도 0.213%의 만취 상태였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