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8시40분쯤 경북 영덕군 지품면 한 야영장에서 강풍에 쓰러진 지름 70㎝, 길이 8m 소나무가 텐트 위로 넘어져 텐트 안에 있던 권모(7)군이 숨지고 권군의 누나(10)와 윤모(39)씨가 다쳤다.
사고 당시 텐트 안에는 7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1일 이곳에서 캠핑을 시작했다.
경찰 관계자는 “태풍 나크리로 인한 강풍 때문에 부러진 소나무 가지가 텐트를 덮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태풍에 부러진 소나무 야영장 텐트 덮쳐… 1명 사망 2명 부상
입력 2014-08-03 1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