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미닛의 멤버 현아 신곡 ‘어디부터 어디까지’의 음원서비스가 중단됐다.
1일 현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어디부터 어디까지’의 오마주로 발생한 문제에 거듭 사과말씀 전하며, 오늘(1일)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어디부터 어디까지’ 음원 서비스 일체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추가 제작되는 현아의 음반에서도 본 음원을 제외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현아의 ‘어디부터 어디까지’는 가사 중 “반대라서 더 끌리나 나와 다르니까/ 이게 날 더 사로잡나 처음 본 거니까” 부분이 그룹 god의 ‘반대가 끌리는 이유’의 “반대라서 더 끌리나 나와 다르니까/ 그게 날 더 사로잡나 처음 본 거니까” 중 ‘그게’ 한 단어를 제외하고 똑같아 문제가 불거졌다.
이에 대해 이 곡의 작사를 맡은 그룹 비투비 멤버 임현식은 god에 대한 ‘오마주’라고 해명했다.
‘오마주’는 영화 관련 용어로 다른 작가나 감독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특정 대사나 장면 등을 인용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 god 김태우 측은 “오마주는 고맙지만, 사전에 알리지 않은 건 유감”이라는 뜻을 전달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현아 음원서비스 전면 중단…god 오마주야, 표절이야 애매하네
입력 2014-08-01 1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