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턴 커쇼(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2경기 연속 완투승을 거뒀다.
커쇼는 1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안방경기서 9이닝 9안타를 맞고도 1실점에 그치는 안정된 투구로 팀의 6연승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13승(2패)을 기록한 커쇼는 애덤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와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평균자책점은 1.71.
1, 2회초를 삼자 범퇴 끝낸 커쇼는 3회초 8번 타자 필 고셀린에게 이날 첫 안타를 내줬지만 다음 타자인 투수 테헤란으로부터 유격수앞 병살타를 끌어냈다.
4회초에는 안타를 친 선두타자 B.J. 업튼의 도루를 저저하고 2사 후 프레디 프리먼에게 또 안타를 내줬지만 다음 타자를 범타로 처리 이닝을 마쳤다.
무사 1, 2루 위기를 맞은 5회초. 애틀랜타 7번 타자 안드렐튼 시몬스의 3루 앞 땅볼을 우리베가 병살로 연결시키며 기회를 무산시켰다.
6, 7회를 삼자범퇴로 끝낸 커쇼는 8회 선두 타자 라이언 더밋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다시 한번 시몬스의 병살타를 유도했다.
완봉을 노렸던 커쇼는 아웃 카운트 한 개를 남겨놓고 아쉽게 실점했다.
9회 2사 1, 3루에서 저스틴 업튼이 친 3루수앞 땅볼을 우리베가 1루로 뿌렸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간발의 차로 세이프였던 것으로 판정이 났다. 두고두고 아쉬운 순간이었다.
하지만 커쇼는 끝까지 냉정을 잃지않과 다음 타자 에반 게티스를 유격수앞 땅볼로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한편 다저스는 시즌 첫 6연승에 성공하며 62승47패를 기록,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승차를3.5경기로 벌리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완투승의 사나이’ 커쇼, 또 … 다저스 첫 6연승 질주
입력 2014-08-01 1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