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믿을 인명구조 요원.
성매매에 필요한 돈을 마련하려고 강도짓을 한 인명구조 요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속초경찰서는 1일 특수강도 혐의로 40대 A씨를 나흘 만에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3시 25분쯤 속초시 청학동의 한 편의점에 침입, 종업원 김모(49)씨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 6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미리 준비한 흉기로 범행한 뒤 자신의 차량을 타고 달아났다가 나흘 만에 붙잡혔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성매매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차량용 블랙박스와 편의점 폐쇄회로(CC)TV에 용의자였던 A씨가 여름 해수욕장 구조요원의 단체복 하의를 착용한 점 등을 토대로 탐문 끝에 검거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이런 인명구조요원에 목숨맡겼다가는...
입력 2014-08-01 10:41 수정 2014-08-01 2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