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휴가 끝’… 하반기 정국운영 메시지는?

입력 2014-08-01 10:11
사진=국민일보DB

박근혜 대통령이 휴가를 마치고 내주부터 업무에 복귀한다.

박 대통령은 1일까지 닷새간의 휴가기간 동안 일체 외부활동 없이 청와대 관저에 휴식을 취해왔다.

주목되는 건 5일 업무복귀을 하면서 내놓을 하반기 국정운영 메시지.

박 대통령은 휴가 기간 동안에도 참모들로부터 경제와 정치, 인사, 남북관계, 대일관계 등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으면서 이에 대한 전반적인 구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5일 국무회의 자리에서 하반기 구상을 밝힐 것으로 보이는데, 지난 7·30 재보선 결과 여당이 압승하면서 국정 정상화를 위한 새로운 모멘텀과 국정운영 동력을 얻은 만큼 경제활성화 및 민생경제 회복, 세월호 참사 이후 국가혁신 작업 등에 매진하겠다는 것이 핵심내용일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통령은 7일에는 청와대에서 ‘통일대박론’과 ‘드레스덴 구상’을 구체화할 기구인 통일준비위원회 첫 회의를 주재한다. 현 정부 들어 남북관계가 경색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만큼 향후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어떤 구상을 밝힐지도 주목된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2기 내각 지도 완성을 위한 ‘마지막 퍼즐’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인선도 조만간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르 면3일, 늦어도 4일에는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은 가운데 후보군로는 김종덕 홍익대 시각디자인과 교수와 김정기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김장실 새누리당 의원, 모철민 전 청와대 교육문화 수석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