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렇게 계속 실수하는데… 짜고 치나?” 가사 잊은 ‘쇼미더머니’ 육지담 합격 논란

입력 2014-08-01 10:20 수정 2014-08-01 10:57
Mnet ‘쇼미더머니’ 방송화면 캡처

Mnet ‘쇼미더머니3’에 출연 중인 여고생 래퍼 육지담이 실수를 연발하고도 합격해 논란이 일고 있다.

쇼미더머니3 31일 방송에선 스내키챈, 육지담, 비아이(B.I), 올티가 합격하고 스내키챈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날 육지담은 가사를 잊어버리고 무반주 랩마저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심사위원들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프로듀서 스윙스는 “이렇게 해도 꼴찌를 안 하면 말이 안 된다”고 육지담의 무대를 혹평했고, 산이는 “지담인 무조건 탈락이다. 이러고도 꼴등 안 한다? 잘 봐”라며 냉담한 평가를 했다. 타블로 역시 “만약 이런 일 있으면 무대 위에 뛰어 올라가서 마이크를 뺏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심사위원들의 예상과 달리 육지담은 관객투표에서 전체 12명 중 9위에 올랐다.

타블로는 “우리도 이해를 못 하겠다”고 난감해 했고, 산이는 “동정표라는 게 존재하나”라고 꼬집었다.

육지담에 대한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육지담은 1차 오디션에서 도끼의 랩을 카피해 시청자들의 불만을 샀고, 3차 관문이었던 1대 1 대결에서도 실수를 연발해 실력 논란을 빚었다.

네티즌들은 “쇼미더머니 육지담 저렇게 계속 실수를 하는데 계속 합격하는 이유를 도대체 모르겠다” “쇼미더머니 육지담 제목처럼 돈만 쫓나 보다” “쇼미더머니육지담 해도 해도 너무하는 것 아니냐” “쇼미더머니 육지담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데 내 눈에만 안 보이나”라는 등의 댓글을 달았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