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美 안창호 하우스 많이 찾아주세요”

입력 2014-08-01 09:07
사진=국민일보DB

한류스타 송혜교가 이번에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흔적이 남아있는 미국내 유적지 한글 홍보에 나섰다.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교수와 함께 美 로스엔젤레스 남가주대학(USC) 내 ‘도산 안창호 하우스’에 한글 안내서를 지원한 것.

지구촌 곳곳 대한민국 유적지에 한글 안내서를 제공해 온 이들은 1일 ‘도산 안창호 하우스’에 한글 안내서 5000부를 제공해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배포하도록 했다. 이곳은 재미 독립운동가들의 모임 장소로, 지난 2004년 USC 인문과학대가 한국학연구소의 보금자리로 보존될 수 있도록 복원한 것이다.

안내서에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일대기와 미국에서의 주요 활동, LA에 있는 도산 안창호 동상, 광장, 우체국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컬러 사진과 함께 담겨 있다. 미국인 등 외국인들을 위한 영문 설명도 곁들였다.

송혜교는 “지난해 네덜란드 헤이그의 이준 열사 기념관에 부조작품을 기증하고 나서 관광객이 늘었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이번에도 더 많은 관람객이 안창호 하우스를 방문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서 교수도 “해외에 있는 우리나라 역사 유적지의 보존 상황이 좋은 편이 아니다”라며 “우리 국민이 많은 관심을 두고 유적지를 방문하는 것만이 타국에 있는 우리의 유적지를 지켜나갈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금까지 상하이·충칭·항저우 임시정부청사와 상하이 윤봉길 기념관, 하얼빈 안중근 기념관 등 중국 내 주요 유적지와 유럽 1곳, 미주 1곳에 한글 안내서를 무료로 제공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