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다니는 유엔’으로 불리는 국제선교선 ‘로고스호프’가 부산, 군산을 거쳐 인천에 도착, 내달 19일까지 문화공연, 봉사활동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복음을 전한다. 로고스호프는 지난 30일 선상에서 공식 오프닝 행사를 열고 한국 복음 사역의 방향과 기대 등을 설명했다.
로고스호프 선장 크리스 휴즈는 “15년 전에는 다른 일로 한국에 왔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손님을 환대하는 한국인들의 마음은 바뀌지 않은 것 같다”고 인사했다.
로고스호프 사역 책임자 로이드 니콜라스 단장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등의 분쟁 소식을 들을 때마다 이 세상에 과연 희망이 있는가라고 질문한다”며 “결론은 그래도 우리에게 소망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로고스호프에는 60여개국 400여명의 사역자들이 화합하고 복음을 전하기 위해 돕는다”며 “이는 우리 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있기 때문으로 예수만이 우리의 소망”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오엠선교회 이사장 박은조(은혜샘물교회) 목사는 “로고스호프가 침몰 상태라 해도 과언이 아닌 한국교회를 새롭게 하는데 하나의 자극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외항선교회 상임회장 이광선 목사도 “세월호 참사 등으로 상처받은 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희망을 전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로고스호프는 전도활동, 문서선교 사역, 글로벌 리더십 훈련과 개발, 교회 연합 및 선교 협력 등을 펼치게 된다. 또 세계 최대의 선상 서점에서 5000여종의 영어 서적과 500여종의 한국어 서적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로고스호프는 세월호 참사로 실의에 빠진 유족들과 한국 국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힐링콘서트도 연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로고스호프 인천 입항 "다음세대를 위한 꿈과 비전 제시할것"
입력 2014-07-31 1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