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 홍콩 여성 “휴~”… 에볼라 ‘음성’ 판정

입력 2014-07-31 15:12
사진=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의 한 치료센터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환자들을 돌보다 자신도 감염이 된 미국인 의사 캔트 브래틀리.ⓒAFPBBNews=News1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의심 증세를 보였던 홍콩 여성 환자가 검사결과 에볼라 바이러스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홍콩 퀸 엘리자베스 병원 관계자는 이 여성(39) 환자를 검사한 결과 에볼라 바이러스에 음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최근 아프리카 케냐를 여행하고 돌아온 후 발열과 구토, 현기증 등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초기 증상과 유사한 증세를 나타내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홍콩 보건 당국은 라이베리아와 기니, 시에라리온 등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한 아프리카 3개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사람 중 3주 내에 발열 증세를 보이는 모든 사람을 검사하기로 하는 등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