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수색이 중단됐다.
북상하고 있는 태풍 ‘나크리’ 때문이다.
세월호 참사 수습을 위한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31일 “태풍 나크리의 북상으로 세월호 수색을 위해 사고해역에 대기 중이던 바지 등이 긴급 피항했다”고 밝혔다.
태풍 진로에 따라 사고현장 수색함정들은 소형부터 순차적으로 피항하지만 중·대형 함정들은 최대한 수색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수색에 동원된 장비들은 함정 85척, 항공기 16대, 민간어선 28척 등이다.
한편,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전날 오전 3시 40분부터 4시 58분까지, 오후 3시 30분부터 4시 45분까지 모두 2회에 걸쳐 수중수색을 실시하였으나 희생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아, 야속한 ‘나크리’… 세월호 수색 잠정 중단
입력 2014-07-31 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