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삼성전자 네이버 2분기 영업이익 공개…웃기엔 왠지

입력 2014-07-31 08:51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배경으로 네이버의 라인 서비스를 채택한 별그대 천송이 라인 스티커. 사진=국민일보DB

삼성전자와 네이버의 2분기 영업이익이 31일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영업이익 7조19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네이버도 같은 기간 191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네이버의 2배 가량 된다.

포털을 중심으로 디지털 생태계를 장악하고 있는 네이버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늘었다고 밝혔다. 매출액도 6978억원으로 22.2% 증가했다. 하지만 가장 최근의 실적을 반영하는 계속영업순이익은 227억원으로 75.5%나 급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삼성전자의 매출액은 연결기준 52조3500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조원가량 줄어든 성적이다.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24.6% 줄어들었다. 스마트폰 판매가 늘어남에도 제조업 전통의 굴레인 고부가가치 창출엔 미치지 못한 탓으로 분석된다. 하드웨어인가 소프트웨어인가 두 기업을 보면 알 수 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