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北, 오늘 300㎜ 방사포 단거리 발사체 네 발 발사

입력 2014-07-30 19:52 수정 2014-07-30 19:58
북한이 300㎜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 네 발을 평안도 묘향산 일대에서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30일 밝혔다.

합참의 한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오늘 오전 7시30분과 7시40분쯤 묘향산 일대에서 동쪽 방향으로 2회에 걸쳐 단거리 발사체 두 발을 발사했다”며 “그러나 수 초 정도만 비행했다. 발사에는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후 5시50분과 6시쯤 같은 지역에서 같은 방향으로 단거리 발사체 두 발을 추가로 발사했으며, 각각 210여㎞와 130여㎞를 날아 동해 상과 내륙에 떨어진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발사 가능성에 대비해 감시를 강화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이날 북한군이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를 300㎜ 방사포로 추정하고 있다. 300㎜ 방사포가 200㎞ 이상을 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