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연말까지 재정과 정책금융 등을 통해 총 26조원의 자금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 세종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올해 하반기 중 주요 정책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재정보강, 정책금융 등을 통해 총 26조원 내외의 자금을 공급하겠다”며 지난주 발표한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후속 조치를 설명했다.
이어 “주택시장 활성화를 위해 디딤돌 대출 지원대상 확대 시기를 당초 9월에서 8월 초로 앞당기고 청약제도 개편 방안을 조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안전산업 육성 방안을 8월 중 마련하고 금융기관의 보수적 자금운용에 대한 개선 방안을 9월 초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조만간 발표될 유망서비스산업 육성대책에 대해서는 “진입과 영업 활동이 제한적인 분야는 경쟁과 개방을 확대하고 산업기반이 미비한 분야는 재정·금융지원 등을 통해 인적·물적 인프라를 확충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최경환 “연말까지 26조원 공급…8월초부터 디딤돌 지원 대상 확대”
입력 2014-07-30 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