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아파트가 6개월 만에 1만여 가구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써브가 30일 국토교통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는 5만257가구로 작년 말보다 1만834가구 줄었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전세가 상승세와 분양 시장이 조금씩 살아나며 미분양이 준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건설사들이 공급량을 계속 늘리는 추세여서 신규 미분양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4128가구 감소한 2만632가구로 가장 많이 줄어 들었다.
고양시(1634가구), 화성시(1491가구), 수원시(1193가구), 파주시(914가구), 용인시(824가구) 등에서 비 많이 줄어들었고, 상반기 공급량이 많았던 하남시, 평택시, 시흥시에서는 650∼990가구가량 늘어났다.
경기 다음으로는 2213가구가 줄어든 충남이 뒤를 이었고 울산(2195가구), 부산(1619가구), 경남(869가구), 대구(867가구), 강원(780가구), 경북(685가구), 대전(615), 서울(556가구), 제주(228가구), 광주(206가구), 전북(69가구) 등의 순이었다.
반면, 인천은 미분양 아파트가 1704가구 늘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전남(1천357가구), 충북(887가구), 세종(248가구) 등도 규모는 작지만 미분양이 늘어났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미분양 아파트 눈에 띄게 줄었다, 인천은 빼고
입력 2014-07-30 10:17 수정 2014-07-30 1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