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엔 5800만원 초고가 와인 주인 찾을까

입력 2014-07-30 09:17 수정 2014-07-30 09:19
샤토 무통 로칠드 1945년산 사진=롯데호텔서울 제공

올 추석에도 5800만원짜리 초고가 와인이 특급호텔의 추석 선물 목록에 올라왔다.

롯데호텔서울 델리카한스가 다음달 1일부터 판매하는 추석 선물 중에는 수천만원짜리 와인과 양주 등이 등장했다.

최고가 상품은 ‘샤토 무통 로칠드 1945년산’(Chateau Mouton Rothschild) 와인이다. 이 제품의 가격은 지난 설 때보다 100만원이 오른 5800만원으로 나왔다.

1945년산은 프랑스가 독일의 지배로부터 벗어난 해라는 점에서 역사적인 가치가 높고, 생산된 지 60여년이 흘러 재고가 별로 없는 희귀 제품이란 점에서 더 가치 있다.

또 롯데호텔의 고가 선물 목록에는 20세기 최고의 와인으로 꼽히는 ‘샤토 라투르 1961년산’ 와인도 포함돼 있다. 이 와인 역시 지난 설 때보다 100만원이 올라 2800만원이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샤토 무통 로칠드 1945년산과 샤토 라투르 1961년산은 품질은 물론 소장가치까지 갖춘 최고급 선물”이라며 “지난해 추석 때부터 명절 선물 상품으로 내놓고 있지만 주인을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롯데호텔은 전 세계적으로 단 100병만 한정 생산됐다는 양주 발렌타인 40년산(가격 1000만원) 등도 추석 선물 목록에 올렸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