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6번째 2루타로 5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추신수는 2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0.243을 그대로 유지했으나 출루율은 0.354로 약간 낮아졌다.
텍사스 선발 투수 다르빗슈 유는 7이닝을 2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따내 3년 연속 10승을 달성했다. 텍사스는 양키스를 4대 2로 눌렀다.
추신수는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양키스 우완 선발 데이비드 펠프스의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2루타를 만들었다. 상대 수비가 오른쪽으로 이동한 상황에서 그는 비어 있는 구석으로 타구를 보내는 감각적인 배팅으로 허점을 노렸다.
24일 양키스와의 경기 이래 5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린 추신수는 5회와 6회 연속 무사 1루에서 각각 좌익수 뜬공,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0대 2로 뒤진 5회 2사 2루에서 엘비스 안드루스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뒤 알렉스 리오스, 애드리안 벨트레의 연속 안타로 2대 2 동점까지 따라 붙었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J.P. 아렌시비아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 역전에 성공했다.
한편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하는 양키스 주장 데릭 지터는 다르빗슈를 상대로 안타 3개를 뽑아냈다. 그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안타 순위에서 7위(3420개)로 한 단계 올라섰다.
지터의 텍사스 고별 3연전 첫날,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는 관중 4만4508명 몰려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추신수, 5경기 연속 안타…텍사스, 양키스에 4대 2로 이겨
입력 2014-07-29 14:08